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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여행자 최준호님] 남미여행에서 만난 두가지 행운, <알고마스> 와 <하늘을 날았던 산티아고-리마 직행버스>
작성자 알고마스 작성일 2022-04-22 12:33:42


남미여행에서 만난 두가지 행운, <알고마스> 와 <하늘을 날았던 산티아고-리마 직행버스>
 
 스페인어 우노(1) 도스(2) 도 모르고 남미에 도착한 남자5명은 택시요금을 달라는 대로 주면서 여행을 시작했어요. 
말이 안통하니...택시기사가 손바닥에서 가져간돈이 맞는 거였는지...지금도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여행3일째가 되는 날 스페인 회화책을 구입하고, 숫자랑 단어를 말하고 다녔죠.
(말하기 보다는.....그 부분을 펼치고 손가락으로 지적하며 읽게했죠... 하하)
 
"여기. 간다. 나. 지금." ......"얼마??" ^ㅡ^
 
그렇게 대책없이 출발했던 남미여행에서 저는 우리에게 크게 2개의 행운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첫번째 행운은 알고마스를 만난 것>-2014.05.18
 
 저희는 쿠스코에 들어가면서 1명을 제외하고 4명이 고산병 증상이 나타났어요.
불행인 줄 알았던 그것은 행운이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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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8
아침에 쿠스코 터미널에 도착한 우리는 고산병증세가 심각한 2명을 빨리 쉬게하려고 가장 가까운 사랑채라는 한인호스텔을 가기로 했어요.
물론 나름 준비한다고, 지도어플 로쿠스?에 주소를 입력해서 찍어놨었죠.
하지만 거기에 표시된 위치는 잘못된 위치였어요....주소는 맞지만 지도에 위치가 잘못 표시되더라구요.
 
제 폰에 찍혀있는 사랑채 한인호스텔 위치에 도착했지만 그 어디에도 간판은 없었어요. 책을 펼치니 사랑채 레스토랑이 아르마스광장 근처에 있더라구요. 
"아 내폰이 실수했구나. 어쩔 수 없다. 그래도 한인호스텔로 가서 고산병을 완화시켜야 우리일정이 안흐트러진다." 
라고 생각한 저는 일행에게 조금만 더 힘내서 광장까지 걸어가자고 했어요.
하지만, 주말이라 사랑채 레스토랑은 문을 닫았더군요...ㅠ호스텔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구요....
계속 걸어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사람이 짐을 지키고, 저와 친구1명은 환전과 주변에 잘만한 아무 호스텔이나 찾기로 했는데, 
귀신이 나올거 같고 터무니없이 저렴했던 호스텔1곳을 제외하고는 5명인원이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어쩔 수 없이 광장에서 다시 거꾸로 내려와서, 조사해둔 호스텔중 마지막 호스텔....알고마스라는 호스텔을 찾아갔죠.ㅎㅎㅎ
 
위치도 정확하지 못해서 근처를 막 헤매는데 오후 4시쯤이었을까요??ㅎㅎ
일행 중 1명이 알고마스가 있다고 소리쳤어요. ㅎㅎㅎㅎ그리곤 여기 한글써있다고!!ㅋㅋ
(약 9시경에 터미널에 도착해서 4시경에 알고마스에 들어갔으니,,,,배낭매고 거의 7시간만에 호스텔에 들어간거죠.ㅠ)
 
고산병의 스페인어라든지, 고산병약 소로체라든지...아무것도 몰랐기에...
그냥 꾸욱 근성으로 고산병을 7시간동안 참고있던 우리에게 알고마스는 정말 감동 그자체였답니다.ㅠㅠㅠ
들어가자마자 고산병약을 먹었죠.ㅜㅜㅜ(고산병약은 예방약이래요. 미리미리 드세요..ㅜ)
 
그렇게
고생에 고생을 해서 겨우 들어가서는 하룻밤만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이모님의 진짜 맛있는 한식 아침밥을 먹고 바로 마추픽추로 출발했어요...ㅋㅋㅋ
(알고마스에서 '이드로일렉트로니카를 경유하는 가장 싼루트'로 가는 사람이 꽤 있다는 말을 듣고 그 길로 가기로 결정.ㅋㅋ
하지만 아침 7시30분에 데리러 온다는걸... 8시로 미루고...죄송하지만 이모님께 10분만 아침밥을 일찍먹을 수 있겠냐고 부탁하니.
이모님께선 당연히 가능하다며....ㅠㅠㅠㅠ포풍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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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루트로 100불도 안되게 마추픽추를 다녀와서는, 또 알고마스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자고 비자도움도 받았어요. 
(저녁식사 시간이 지났었지만...먹을 수 있냐고 여쭈어보니, 이모님께서는 또 당연히 해주시겠다고..ㅜㅜ또 폭풍감동...감사합니다)
 
시간만 넉넉했다면 알고마스에서 좀 더 쉬면서 알고마스분들이랑 조금이라도 함께하고 싶었지만...스파르타 여행일정을 가진 저희에게 시간은 돈...돈도 돈......ㅠ 
 
알고마스에 운좋게 발을 들여놓고, 4일째(마추픽추일정1박2일)되던 밤에 다음 도시로 가야만 했어요.ㅠ
 
 
알고마스....
그곳에 머물었던 그짧은 시간동안에 이모님께서는 고산병나으라고 코카잎차와 따스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형님과 누나께서는 볼리비아 비자를 한번에 붙도록 많이 도와주셨구요 ㅎㅎㅎ(제가..저희가 모두 스페인어를 모릅니다...ㅋㅋㅋㅋ/또한 미국이랑 남미는 같은 a4라도 크기가 다르더군요...ㅋ)
알고마스로 갔던 행운덕에 비자도 바로나오고 고산병도 이겨내고 마추픽추와 근교유적도 그짧은 시간에 거의 다 봤어요 ㅋㅋㅋㅋㅋ 일정도 전혀 안엉켰죠 ㅋㅋㅋ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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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감사했던거.ㅋㅋㅋㅋ
장기숙박중이셨던 형님과 스텝형님께서는 마추픽츄다녀오는걸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셨는지......ㅋㅋㅋㅋ
여행계획을 잠깐 보자고 하셨는데 보시고는....ㅋㅋ 이게 말이 되냐고, 너희가 비행기를 타고 다녀도 이건 안된다고ㅋㅋㅋㅋㅋㅋㅋ(인터넷엔 잘못된 정보가 많습니다...^^;;모든게 그때그때 다 달라요ㅋㅋ)
 결국 형님들의 조언을 달게 받고 여행다운 여행이 될수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안그랬으면 사람이 퍼지든지 계획이 터지든지 둘중 하나였을텐데 끔찍합니다. ㅋㅋㅋ
 
 후...알고마스 후기는 끝났어요 ㅎㅎㅎ쓰고도 무슨 말을 한건지...ㅋㅋㅋ
 대책없는 남미여행을 하신다면! 중간에 한국말로 조언을 구하고 한식으로 체력보충을 할 수 있는!  한인숙소를 추천합니다. ㅋㅋㅋ
시계반대방향루트라면 마추픽추가 거의 중간위치일 듯 싶어요. 정말로,ㅋㅋㅋ
그렇다면??? 쿠스코의 알고마스로 가세요ㅋㅋㅋ (너무 알고마스바라기 같지만 정말 좋아요 ㅋㅋㅋ이모님 너무 좋으시고, 형님 누나뿐아니라, 그냥 숙박하는 분조차 원래 알고지내는 분처럼 대해주시니...ㅠㅠ또 감사합니다.)
 
 
 
다음이야기!!
<두번째 행운은 이스터섬에서의 결항덕분에 54시간 버스가 사라진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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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된거처럼 정말 계획이 좀 대책없이 빡빡하고, 된다는 보장이 없는 일정이라... 하나가 무너지면 도미노효과를 불러오는 일정이었어요.ㅋㅋㅋ 
근데 일행중 저포함! 2명이 뉴욕-리마 왕복 비행기티켓이 있어서... 이스터섬을 다녀온 다음에 산티아고에서 리마로 쭉 올라가야하는 계획이 있었어요ㅋㅋㅋ교통수단은 당연히 버스.ㅋㅋ비행기와 약 200불쯤 차이가 있었는데 돈이 없었습니다...ㅋㅋㅋㅋ
 소문에 의하면 산티아고- 리마 직행버스는 80시간...터미널가서 물어보니 60시간 이나 54시간 이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만났던 다른 일행들의 경험담을 카톡으로 들어보니 30시간 넘게 버스타면 엉덩이가 사라진다고 합니다.ㅎ)
 
알고마스 형님들께서도 정말로 비행기 고려하라고..60시간이면 정말 몸 축난다고....말리셨었는데....ㅋㅋ
 
저희는 산티아고에 도착하자마자, 터미널에서 '이스터섬 다녀온, 다음날 아침차'로 버스표를 끊었어요 ㅋㅋㅋ
이스터섬이 여행의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돈냈었죠.ㅋㅋㅋ그 뒤의 일주일은 그냥 귀국길중 하나라고 생각했어요ㅋㅋㅋㅋ
(산티아고 리마 버스가 60000페소.. 54시간....게다가 이 구간은 세미까마밖에 없답니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잭팟이 터졌어요 ㅋㅋ
이스터에서 산티아고행 비행기가 지연되더니 결항되데요??ㅋㅋㅋ버스를 못타게 되어서 란항공에 버스티켓을 보여줬더니 버스회사에 전화해보더니 3일뒤버스가 다음버스라고하면서 두가지 제안을 하더라구요. (말안통해서 정말 고생해서 알아들었어요. ㅋㅋ여행동안 눈치하나는 확실히 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3일동안 란에서 호텔을 제공하고 버스표를 끊어주는 것과 산티아고에 도착한 날 리마행직행비행기표를 주는 것이었어요. ㅎㅎㅎ
 
저희는 당연히 두번째꺼를 선택했죠 ㅋㅋㅋ
그래서 산티아고 공항안에 있는 뷔페도 먹고 60000페소(11만원?)버스가 비행기로 변해서 54시간일정이 5시간으로 바꼈어요 ㅋㅋㅋㅋㅋㅋ 
(세미까마 버스도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ㅋㅋㅋ)
 
리마에 밤도착이었는데 와라즈가는 버스가 한시간뒤에 자비에르말고 노르테터미널?에서 있었기에 공항에서 바로 북부?터미널로가서 와라즈행 밤차를 탔어요.ㅋㅋ 24시간도 안되서 이스터~와라즈....ㅋㅋㅋㅋ
 
 시간이 엄청 절약되서 와라즈에서 69호수투어 한개 할 계획에서 빙하트래킹과 자전거다운힐 두개 더하고 시간남아서 나스카도 갔어요 ㅋㅋㅋㅋ
란항공 사랑합니다.ㅋㅋ
 알고마스에서 고산병조언을 너무 잘해주셔서 와라즈에서도 전혀 아픈거 없었고, 머리가 살짝 아플때마다 아주머니의 조언대로 행동했어요ㅋㅋ
알고마스도 사랑합니다.ㅋㅋㅋㅋ
 
이스터 다녀와서 산티아고 리마 버스 직행계획이 있으시다면ㅋㅋ 이런 행운을 바라고 미리 버스를 끊으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ㅋㅋㅋ
 
두번째 행운 소개도 끝이에요....ㅋㅋ
정말 주저리주저리 보기힘든 문맥이지만 ㅋㅋㅋ이런 경험이 있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ㅋㅋㅋ
누군가 또 이런 행운을 맛보시길 기원하면서 알고마스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남미를 뜨겠습니다. ㅋㅋㅋ
 
한달남미여행의 마지막날에 리마에서....fort가..ㅎㅎ
 
(자전거다운힐,와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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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투어, 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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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