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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여행자 전혜정] 혼자 갔던 페루
작성자 알고마스 작성일 2022-04-22 1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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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레끼파, 산타까탈리나 수도원.  누군가가 추천해주지 않았다면 지명조차 몰랐을 하얀 도시. 인천-LA-리마-아레끼파까지 LA 공항에서 총기 사고가 나는 바람에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어 리마에서 1박도 못하고 도착하자마자 국내선으로 이동했었습니다.  그 피곤함에도 이 소박하고 정갈한 도시에서의 출발이 참 좋았습니다.  (수도원 안에 작은 까페가 있어요.. 그 마당에서 마셨던 맥주 한잔과 그날의 화사한 색상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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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막연하게 동경해왔던 띠띠까까호수.  고산병때문에 머리가 무진장 아팠던 기억 & 작은 동양 여자가 그것도 혼자 온걸 보고 의아(?)해 하던 사람들.  그림같은 이 배, 토토라를 직접탔던 소중한 추억을 갖고 왔습니다.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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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요...  알고마스 식당입니다.  한국을 떠나면 한식이 무진장 그리웠습니다.   때마침 쿠스코 숙소를 이곳에 잡은지라... 정말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도 아침을 먹었습니다.  매번 일찍일찍 챙겨주셨던 두분께 감사해요 ~  (마지막날, 삼겹살 드시는 자리에 저까지 끼워주셔서  행복했습니다~.  그날 제가 사간 와인도 괜찮았지요 ? - 마지막 한 봉지의 육포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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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광장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TV에서나 봤던 그 자리에 제가 있었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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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추피추입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꼭 가보고 싶었고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감동을 나눌 동행은 없었지만, 두고두고 앞으로의 인생에서 곱씹을 수 있는 황홀함, 그 자체였습니다.  한번 더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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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네라스염전, 이런 곳이 산꼭대기에 존재한다는게 얼마나 신기했는지.... 흰꽃처럼 피어있던 소금.... 꼭 가서 직접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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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투어 였는듯.  마치고 내려가던 길에 버스 창 밖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구름, 원주민, 멍멍이.  모두 너무 한가롭게 보였습니다만, 아주머니는 왜일까요...  마음 한곳이.... 시린 이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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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몰랐던 빠라까스 국립공원의 어느 곳입니다.   '태고' 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황량함 그대로가 고스란히 느껴졌었구요... 그 느낌은 오래 오래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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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이까의 와카치나사막.   리마에서 갔던 길은 ㅎㅎ... 1/N할 동행을 찾지못해 혼자 자가용 투어하는 호사를 누렸었습니다...  이 사진만 보면 다들 묻더군요... 너, 페루 갔다온거 맞냐...  그렇습니다.. 이곳이 제 페루의 마지막 여행지 였습니다.

또, 꼭 가려구요... 회사 생활 접으면 바람같이 달려가고 싶은 남미입니다. 

우유니 & 아타카마 !!!